친정엄마는 명절이면 명절음식 외에 만드는 반찬이 몇가지 있어요.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위해 인기좋은 게무침과 물김치가 바로 그것인데요.
어른아이 할것없이 엄마표 게무침은 밥상에 올라오자마자 젓가락이 바빠지는데요.
너도나도 처음 집어먹는 음식이 찹채도 아니고, LA갈비도 아니고 매콤달콤 감칠맛 좋은 냉동꽃게무침! 엄마표 양념은 정말이지 엄지척이예요 .
활꽃게보다 냉동꽃게로 무치는게 더 연하고 맛있다죠.
아는만큼 보이고 보는것만큼 안다더니 어릴때부터 먹고 커와서 저도 결혼하고 명절이되면 게뭋ㅁ은 해야겠더라고요.
이번, 추것에도 친정엄마처럼 게도 무치고, 물김치도 담아 시댁에 가져걌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저희 아이들은 게무침 접시에 덜어놓자마자 한덩이씩 바로 입안으로 넣고 보드라운 게살과 달콤매콤한 양념을 쪽쪽 소리내며 빨아먹어요.
전 꽃게무침 양념에 고추장을 넣지않고 고추가루와 간장, 매실액, 물엿 황금비율로 무치는데요. 아무래도 고추장이 들어가면 텁텁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꽃게무침 양념장에는 설탕이나 참기름은 절대 넣지 않는다고 해요. 설탕대신 물엿내지 매식액이나 과일 갈아 단맛을 내는게 더 맛있고 좋습니다. 살균작용하는 생강을 넣어주면 비린맛도 잡고 은은한 생강향이 게무침을 더 맛있게 한답니다. 꽃게 요리는 게 손질하는게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양념은 후딱이예요.
자, 그럼 게무침 양념 황금레시피, 냉동 양념게장 게무침 맛있게 만든는 법 자세히 알아볼게요.
양념게장 황금레시피
준비재료
꽃게 큰것 2마리(냉동꽃게 작은것 3마리)
게무침양념
굵은고추가루 4숟
진간장 2숟
다진마늘 3숟
다진생강 0.5숟
매실액 2숟
물엿 2숟
통깨 1숟
맛술 2숟
*설탕, 참기름은 상극!! 넣지 않습니다.
하루 숙성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밥숟가락 10g, 종이컵 180ml 기준 계량
간장게장, 꽃게탕, 꽃게찜, 꽃게 무침, 어묵탕 등 겨울내 먹으려고 매년 주문하는 단골집에서 진도산 갓잡아 급속냉동시킨 꽃게 5kg 한박스 주문했어요. 알이 꽉차고 아주 싱싱합니다. 오늘은 맛보기로 큰것으로 두마리 꺼내 꽃게무침을 합니다.
꽃게 준비
마트에서 파는 절단 꽃게는 어린게들이라 껍질도 살도 아주 안한데요. 제철 나는 활꽃게는 그것만큼 연하지 않아요. 그래도 달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고 게딱지 알까지 먹을 수 있는게 장점이죠. 꽃게 무침은 살이 흘러내리지 않게 냉동 꽃게로 얼른 손질해 무치는게 좋은데요. 자 게무침 만드는법 시작해봅시다.
꽃게 2마리 큰것으로 골랐아요.
마트에서 파는 절단용 큰 꽃게 사용할 경우 3마리 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꽃게 손질
꽃게는 바다 이끼가 많이 붙어있어요.
등딱지 다리 사이사이 솔을 이용해 야무지게 문질러 줍니다. 특히 다리 사이사이는 입에 들어가는 곳이니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줍니다.
배딱지도 들춰 안쪽 물때를 문질러 씻어줘야해요.
**물에 담가 두고 씻지 않아요. 게가 녹기전에 얼른 손질해서 무쳐야합니다. 게가 녹으면 살이 다 녹아내려 먹을것이 없어요.
뽀족한 부분 잘라내기
안먹는 다리 끝은 잘라주고 다리에 오돌도돌 가시처럼 뾰족한 부분도 잘라주어 먹다가 다치는 일을 방지합니다.
등딱지, 입(모래주머니) 제거
등딱지를 뜯어내고 입주변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줍니다.
아가미 제거_세척
아가미를 뜯어 제거해줍니다. 아가미에는 이물질이 많아요. 뜯어내고 난 후에 아가미가 붙어있던 부분에 모래등이 많은데 이건 살이 닿지 않게 조김새허 아가미가 있던 부분만 흐르는물에 살살 문질러 한번 씻어주는게 좋습니다.
2~3등분하기
칼을 두고 툭툭 내리쳐 2~4등분합니다. 전 살이 으스러지는게 싫어 보통 2등분만 하는데요. 큰 사이즈가 부담스럽다면 반가른것을 한번 더 갈라 4등분해도 무방합니다.
부재료 준비
청양고추 2개_ 쫑쫑쫑 썰기
부재료는 청양고추 2개 정도 준비했어요. 비린맛도 잡고 알싸하고 매콤하게 한게 게무침엔 청양고추가 들어가야 맛있어요.
게무침 양념하기
굵은고추가루 4숟, 진간장 2숟, 다진마늘 3숟, 다진생강 0.5숟, 매실액 2숟, 맛술 2숟, 물엿 2숟, 통깨 1숟+꽃게 딱지 속 긁어 넣기
냉동 양념게장 꽃게무침 만드는법의 양념은 넉넉해야 맛있습니다. 게딱지에 있는 속을 긁어서 양념과 같이 버무려 무쳐 게무침 양념을 준비합니다. 게속을 긁어 넣으면 나중에 양념에서 명란같은 맛있는 젓갈맛이 나요. 남은 양념에 밥 비벼 먹어도 꿀맛!
손질한게+청양고추
냉동한 게가 녹기전에 얼른 양념에 무칩니다.
양손에 숟가락 두개를 들고 야무지게 버무려줍니다.
냉동꽃게 양념게장 만드는방법, 꽃게무침 만드는법으로 맛있는 양념게장이 완성되었어요. 사진만 많지 게 씻고 손질하고 비린내잡는 양념에 게딱지 긁어 넣고 버물버물 무치면 끝! 마트용 냉동 절단 게는 손질할 것도 없어 양념에 버무리기만 하면 되어 더 쉽게 맛있는 게무침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하루 숙성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생강이 들어가 향긋한 생강향이 처음엔 강한데요. 생강은 육류와 생선류의 살균을 담당하고죠. 생강은 꼭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생강즙, 생강청, 생강분말 뭐든 괜찮아요.
저녁 식탁에 게무침이 올라온걸보고 아이들도 환호합니다. 달큰한 양념에 보드라운 게살이 입안가득 퍼지는 상상이 먹기전부터 되는거죠.
간장게장만이 밥도둑이 아니예요. 게무침은 버금가는 밥도둑인데요. 식당에서 먹던 딱 그맛일 겁니다. 꽃게가 아니더라도 마트 냉동코너에 있는 부드러운 절단 꽃게로 제철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오늘 게무침 만드는 법 참고해서 맛있는 게무침 만들어보세요. 양념이 아주 굿굿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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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D
비타민C, 레몬수 같이 상큼한 긍정에너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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