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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냉이무침 만드는법 입맛 살리는 봄나물 냉이 손질법과 데치는시간 중요

by 찐부레오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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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무침 만드는법

입맛 살리는 봄나물

냉이 손질법과 데치는시간 중요

 



겨울 동안 응축한 기운을 듬뿍 담아 올라오는 봄나물은 꼭 먹어줘야 우리 몸도 새순돋듣 새 기운이 돋아나죠. 특히나 향이 너무 좋은 냉이는 들이나 산 척박한 곳에서 자라 생명력도 강해요. 그 기운 받자고요. 냉이는 원래 봄냉이보다 1~2월에 나오는 자주빛 겨울냉이가 더 부드럽고 맛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질겨겨지는데  마트에는 3월 요맘때 가장 많이 보이죠. 노지 냉이가 아니라 하우스 냉이일꺼예요. 노지 냉이는 1~2월에 캐서 먹는게 최고! 기력회복에도 좋은 대표적 봄나물종류 냉이무침으로 겨울동안 쌓였던 묵직한 기운과 독소도 날려버려 보아요.

 

 

 

 

 

 

아이들도 잘 먹어주면 좋겠지만 냉이만큼은 아직이에요. 큰아이는 초록색 먹으면 죽는 줄 알아요. 나이가 들면 먹겠죠. 아이들 반찬 위주로 장 보다가 나를 위해 냉이 한봉 사 왔어요. 양이 제법 많아 남은 건 내일 냉이된장국 끓이려고요. 나물을 잘 안 먹으니 우러난 국물이라도 먹여야겠다는 엄마의 의지입니다.

 

 

 

 

이 향긋하고 고소한 맛을 왜 모를까, 오늘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뜨던데 몇 시간 외출했더니 목이 칼칼해요. 봄나물 비타민 듬뿍 먹고 몸에 좋지 않은 독소들도 다 빠져나가길 바라며 맛있게 무칩니다.

냉이는 된장, 고추장, 간장 다양하게 무쳐먹는데요. 오늘은 냉이 향을 최대한 살려 먹어보려고 약한 간장 양념으로 무쳤어요.

 

 

 

 

 

 

냉이는 뿌리째 먹는 나물이라 손질법이 조금 번거롭지만 소량 반찬으로 하는 데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데치는 시간도 중요한데요. 흔히 나물 데치듯이 살짝 데치게 되면 뿌리가 질겨서 먹기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에요. 씹히질 않아요. 3~4분 푹 익히듯이 데쳐야 해요. 잘 데치기만 해도 반은 성공한 겁니다. 자 그럼 향긋한 봄나물 냉이무침 황금레시피 만드는 법 알아볼게요.



 

 

 

 

 

 

 

 


냉이무침 만드는법

재료

냉이 100g(크게 한 줌)

다진 대파 2숟

 

양념

국간장 1숟, 들기름 1숟

깨소금 1숟, 다진 마늘 0.5숟

 

*밥숟가락 10g, 종이컵 180ml 기준

 

 

 

 



300g 2,500원입니다.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300g 중에 한 끼 분량 100g만 무칠 거예요. 나머지는 뜨끈한 냉이된장국용으로 남겨뒀어요.


 

 


냉이 손질법

누렇고 상한 잎은 떼어냅니다. 자주색 잎은 상한 게 아니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서 색이 짙어진 거예요. 누렇게 뜬 잎만 제거하고요. 지저분한 뿌리 끝는 칼로 한 번씩 지나며 긁어내고 끝은 약간 잘라냅니다.

 

 

 

 

크고 굵은 냉이 뿌리는 밑단까지 칼집을 내고 배추 가르듯이 갈라줘요. 뿌리가 너무 두꺼우면 질깁니다.

 

 

 

 

 

아주 큰 건 4등분 해줍니다.

 

 

 

불리고 씻어

단정하게 손질을 마친 냉이는

식초 물에 5분 정도 담아 뿌리 쪽 흙을 불려주고

흔들어 씻고 흐르는 물에 헹궈 준비합니다.

 

 

 

 

 

 

냉이 데치는 시간

끓는 물에 소금 1숟 넣고 3~4분 데쳐줍니다.

나물이라고 시금치처럼 30~40초 데치면 뿌리가 다 안 데쳐져요. 냉이는 잎도 제법 두텁해서 3~4분 데쳐도 잎이 무르거나 하지 않아요. 냉이된장국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거예요. 푹 끓여도 잎에 힘이 있잖아요.

 

 

 

 

 

3~4분 데친 냉이는 바로 건져 찬물에 헹구어 열기를 빼주고

80% 물기를 꽉 짜줍니다. 



 

 

 

볼에 탈탈 넣어 넣습니다. 

넣기 전에 두세 번 칼로 듬성 썰어도 되고요.

크기 않게 갈라 충분히 데쳐 냉이 하나하나가 크지 않다면 그냥 무쳐도 됩니다. 

 

 

 

 

양념하기

국간장 1숟, 들기름 1숟, 깨소금 1숟, 다진 마늘 0.5숟

된장이나 고추장, 초고추장에 무침할 때는 볼에 먼저 양념을 개어 볼 전체에 묻히고 냉이를 넣어 닦아내듯 무치는데요. 오늘은 간장 양념이라 냉이 위에 바로 양념합니다. 향긋한 냉이 향에 들기름 고소함까지 더해줍니다.

 

 

 

 

완성!

이렇게 냉이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향긋한 향이 아주 매력적인 봄나물 반찬입니다.

 

 

 

된장에 들깻가루 넣어서 무쳐먹다가 국간장으로 간해서 무치니 냉이 향이 더 짙게 느껴집니다. 간간하니 뜨끈한 밥에 척 올려 먹었는데 꿀맛입니다. 조금 거친 느낌이 있는 냉이인데 전 이런 맛이 건강해지는 것 같고 좋더라고요. 3월 냉이라 겨울 냉이만큼 연하진 않았는데 냉이 향에 들기름의 고소함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봄기운 가득한 봄나물 먹고 기력 회복해보세요.

 

 

오늘도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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