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무침 만든느법 손질법
오이없이 맛있는
달래나물무침 양념 상큼해
새벽에 아이가 아파 잠을 설쳤더니 하루종일 멍한게 생각이랑 몸이 따로 노는것 같네요. 누워 한잠 자고 싶지만 더 늘어질것 같아 앞치마 동여매고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이럴땐 아무 생각없이 집안일에 몰두하는것도 저만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방법이예요. 행동에도 관성이 있어 움직이면 계속 움직이려하고 정체되어있으면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잖아요. 부지런히 움직이다보면 몸도 한결 가벼워지더라고요. 냉장고 한켠에 몇일 전 사두고 잊고 있었던 달래를 발견했어요. 유튭 보면서 달래손질하고 상큼한 비타민 덩어리 달래무침을 해보았어요.
달래는 봄이 제철인데 하우스 재배가 아닌게 없어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죠. 알뿌리에 톡쏘는 적당한 알싸한 맛이 정말 매력적인데 알리신 성분까지 갖고 있어 자양강장, 원기회복에도 좋다고해요. 오늘처럼 몸ㅁ에서 뭔가가 달아난 느낌이 들때 먹으면 원기회복 그만이겠네요. 달래장을 해서 구운 돌긺에 싸먹을까? 달래된장국을 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달래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식초 넣은 상큼한 양념장의 달래무침으로 결정했어요.
달래무침 레시피
재료
달래 한묶음
양념
진간장 1숟, 식초 1숟
고추가루 1.5숟, 설탕 0.5숟
참기름 1숟, 통깨 1숟
*밥숟가락 10g, 종이컵 180ml 계량기준
달래 손질법
묶여있는 채로 지저분한 뿌리 끝을 잘라버립니다. 달래장을 할때도 이렇게 끝부분을 잘라버리고 무치면 더 정갈하고 깨끗해보여요.
알뿌리 부분 질긴 껍질을 손으로 툭 눌려 벗겨내요. 이게 좀 번거롭긴한데 한단이면 금방 합니다.
손질하면서 차곡차곡 흐트러지지 않게 놓아야 다음 과정 씻고 자르는데 좀 더 예쁘게 자를 수 잇으니 가지런히 하나하나 키맞춘다 생각하면서 손질해 놓아줍니다.
달래 세척
가운데를 잡고 앞뒤로 흔들면서 남은껍질 먼지 이물질들을 씻어줍니다.
자르기
두 손바닥으로 잡고 아래위로 흔들어 치면서 물기를 쫙쫙 뺴주고 4~5cm 길이로 잘라줘요.
양념하기
진간장 1숟, 식초 1숟, 고추가루 1.5숟, 설탕 1숟, 참기름 1숟, 통깨 1숟을 뿌리듯 넣고 살살 버무려줘요. 무심하게 양념을 한데 모아 미리 준비했는데요. 나물 무침이나 겉절이에서는 양념을 하나하나 뿌려가며 양념하는것이 양념이 뭉치지 않고 좋아요. 양념을 넣고 물러지지 않게 너무 힘을 주지 말고 살살 무쳐줘요. 젓가락으로 무쳐주어도 됩니다.
완성
보기만해도 봄이 온것 같아요. 식초가 들어가 상큼해서 입맛을 돋웁니다. 오이가 있다면 오이를 같이 넣고 무쳐도 좋아요. 반개정도 반달 어슷썰어 오늘레시피 양념 2배로 무치면 되고 간단하게 달래만 무쳐도 맛있어요. 이게 또 계란후라이랑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비타민 듬뿍에 계란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서 양양만점 식사를 했어요. 고기구이에 먹어도 찰떡 궁합이겠죠~ 효능이 진짜일까요? 먹고 난 후에 힘이 불끈 솟습니다. ㅎㅎ
여기에 간장을 넉넉하게 넣으면 달래장도 됩니다. 달래간장만들경우엔 달래 뿌리를 으깨고 나머지 쫑쫑 써는게 포인트예요. 달래의 향긋한 향 자체가 양념입니다.
맛있는것 먹으면 이렇게 행복합니다. 맛난 음식으로 뇌를 속이는거
힘든 하루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봄 달래처럼 상큼하고 원기회복하는 하루 되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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