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 레시피
두반장없이 소스 만들기 마파두부덮밥
문득 거울보고 깜짝 놀랐어요. 흰머리가 얼마나 많아졌는지 확 늙어보이는거 있죠. 마스크 쓰고 다닌다고 화장도 안하고 피부도 소홀이했더니 눈두덩이부터 얼굴이 탄력을 잃어 흘려내렸어요.
다크서클은 왜이리 짙은지 세수 안하는 날은 태반이고 로션 하나 바르기도 벅찼던, 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근 3년이란 시간 동안 집콕하며 아이들과 지지고 볶고 정신없이 보내다 이제서야 보이는 거울속 내 모습이 3년간 10년은 늙어버린것 같네요.
음...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라는데~ 바쁜 와중에도 자기 관리 잘 하는 사람들보면 더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영어 방문 선생님은 나보다 나이도 많으시던데 피부 탄력이 얼마나 좋으신지 꿀광에 혈샐도 좋고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던데 난 뭐냐공, 부럽부럽~
각성해야지! 오늘은 시간 내서 꼭 염색도 좀 해야겠어요. 남의 손을 빌려 관리받으면 참으로 좋겠지만 마음만 굴뚝! 바르는 뷰티도 열심히 발라야겠어요.
오늘은 혼밥 점심메뉴 곀 식구들 저녁메뉴로 마파두부 했어요. 두반장없이 만든 마파두부예요. 두반장이라고하는 더우반장 콩으로 만든 우리나라 고추장같은 중국 장류죠. 콩과 홍고추를 발효시켜 만든 점성 있는 소스인데요. 볶음, 국수, 두부, 튀김에 많이 활용되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데 오늘 소개하는 마파두부는 두반장없이 두반장 같은 맛을 내는 레시피예요.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두부를 요즘 애써 잘 챙겨먹고 있어요. 점점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얇아질텐데 숨겨둔 살을 용감하게 드러내기가 두려워서,, 하하 두부 포만감을 의지하며 많이 먹어도 덜 지겠지 기대하고있어요. 과연 뜻한 대로 체중이 좀 줄까는 지나봐야 알겠지만요.
굴소스와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청양고추를 넣어 지방을 태우는 매콤한 맛을 내고 전분물ㅇ르 부어 점성을 높여 만들어 놓으면 덮밥으로 아주 그만입니다. 이것저것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이 딱 맞고요. 다짐육이 들어가 식감도 부족함이 없어요.
청양고추 생략하고 두부를 더 잘게 깍뚝 썰어 넣어주면 어린아이들 한그릇 요리로도 훌륭합니다. 물론 아이들 맛있게 잘 먹어요.
자, 그럼 매콤하면서 입에 착착 붙는 두반장없이 소스 만드는 마파두부덮밥 만드는법 알아볼게요.
두반장없이 마파두부 레시피
재료
두부1모(400g)
다짐육 150g
양파 반개
대파 한대
통마늘 4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반개
마파두부소스
물 1컵(180ml), 굴소스 1숟
진간장 2숟, 맛술 2숟
설탕 1숟, 고춧가루 1숟
*전분물 : 물2숟+전분물 2숟
*밥숟가락 10g,종이컵 180ml기준
두부썰기
마파두부의 생명이죠. 두부 1모는 깍뚝썰어 준비합니다.
부재료 준비
대파_다짐
마늘_썬썰어
양파_채썰기
홍, 청고추_얇게 송송송
마파두부덮밥 부재료로는 양파,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편마늘 이렇게 5가지 준비했어요. 홍고추는 색감이고 청양곡추는 아이들 먹을거라면 생락하세요.
파마늘기름
달군 팬에 식용유 2숟을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과 다진 대파를 넣고 파마늘기름을 넣고 볶으며 향신기름을 만들어줍니다. 중국요리의 기본은 향신기름이지요. 백종원 레시피에도 바지지 않는 볶음요리의 기본중 기본입니다. 음식의 풍미를 살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 파나 마늘을 넣어 기름을 내주는게 아니가싶어요.
다짐육볶기
파마늘이 기름에 볶아지면서 향긋한 향이 확 올라오면 다짐육을 넣고 완전히 익혀주니다. 고기류는 덜 익으면 누린내, 냄새가 나요. 돼지냄새 안나게 볶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기를 바싹 익히는겁니다.
고춧가루 1숟
고기가 익으면 고춧가루 1숟을 넣고 고추기름을 만들어줍니다. 순두부찌개처럼 흥건한 고추기름이 아닌 매트라헥 고기에 고춧가루 양념을 입혀준다 생각하고 중불에서 차지 않게 달달 볶아줍니다.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파 마늘 기름이 어우러져 고춧가루 풋내는 날아가고 맛있는 고추기름 베이스가 만들어져요.
고추가루가 들어가면 강불/센불일경우 새카맣게 탈 수 있으니 중약불로 줄이던가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냅니다.
양파넣기
고춧가루가 골고루 입혀지면 양파도 넣어 하넌 볶아 양파에도 벌건 고춧물을 들입니다.
물 1컵+양념하기
물1컵(180ml)를 붓고 굴소스 1숟, 진간장 2숟, 맛술 2숟, 설탕 1숟 마파두부 레시피의 모든 양념을 넣고 긇여줍니다.
두부+전분물
물이 팔팔 끓으면 두부를 넣고 전분물(물 2숟+전분가루 2숟 섞은물)을 냄비 가장자리로 빙 둘러 넣고 얼른 저어줍니다.
전분물을 한번에 다 쏟지 말고 여러군데 나눠서 혹은 빙 두르면서 넣어야 뭉치지 않고 전체적으로 점성이 높아집니다.
고추+2분 끓이기
전분을 넣고 뭉치지 않게 저어가며 2분 내외로 끓입니다.
완성!
식구들 먹을 만큼 양으로 만들고 얼른 한 그릇 떠서 점심메뉴로 혼밥했어요. 다른 반찬, 김치도 필요없이 쓱쓱 비벼 순식간에 한그릇 비워냈어요. 바로 만들어 뜨끈할때 호호 불어 먹으니 더 꿀맛입니다.
전분물을 부어 국물들이 점성이 생겨 끈적하죠.
밥에 올려 비벼 먹으면 양념들이 밥이랑 잘 어우려져 한숟가락 한숟가락이 아주 예술이예요.
두부랑 푹 익은 야채들만 있었다면 뭔가 식감적으로 살짝 아쉬울 수 있었을 텐네 다짐육이 들어가 깨알같은 식감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중국신 된장, 고추장인 두반장 없이도 청양고추와 진간장, 굴소스 만으로도 쓰촨성 마파두부 버금가는 맛있는 마파두부덮밥,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주말 저녁메뉴로 만들어보세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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