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요리 매콤 순대볶음 만드는 방법
고추장 양념장 초간단 순대야채볶음
주말이 다가오면 온종일 집에 있는 가족들과 맛있는거 해먹어야하니 금요일 오후 장보는건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식구가 많아 한번 장보는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류나 이번주 특별히 먹고싶다는것 위주로 담고는 마지막에 냉동순대 하나 담았아요. 이건 오로지 저를 위한건데요. 순대를 무척 좋아해서 냉장순대를 자주 사다가 쪄서 데워먹거나 야채 듬뿍 넣어 순대야채볶음 만들어 불금에 맥주한잔 하는게 한주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 저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가 되거든요. 나에게 해는 소소한 보상이랄까?
냉동순대 500g짜리 두개를 사서 일부는 순대볶음 해먹고 일부는 BB고 사골육수팩 하나 뜯어 팔팔 끓이다가 냉동순대 넣고 뜨끈한 순대국도 끓여 먹고요. 내장이 없는것이 때론 아쉽지만 순대만으로도 다양하고 푸짐하게 국거리, 간식, 안주거리로 야무지게 먹어요.
들깨가루 넣어 볶는 백순대볶음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고추장 양념을 넣고 청양고추도 넣어 매콤한 버전으로 순대볶음을 만들어 먹었어요. 쫀득하니 입에 착착 감기는 양념이 들깨가루 백순대볶음과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깻잎 듬뿍 올려 같이 먹는건 정말 아~ 눈이 스르르 감길 정도로 행복감이 몰려옵니다.
마트에서 냉동 순대가 보여도 쪄먹는것 외에 순대요리가 떠오르지 않을텐데 백순대볶음으로 매콤순대볶음으로, 순대국으로 순대요리 다양하게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한팩 사다가 만들어보세요. 먹다 남으면 한입크기로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야식 , 안주 생각날때 전자렌지에 간단하게 돌려 먹어도 좋거든요.
자, 그럼 매콤하게 볶아 만드는 순대요리 레시피 순대볶음 만드는방법 고추장 순대볶음 황금레시피 자세히 알아볼게요.
순대볶음 레시피
준비 재료
순대 500g, 양배추 200g
대파 1대, 양파 1개
당근 1/3개, 청양고추 2개
깻잎 10~15장
양념
고추가루 2숟,설탕 1숟
진간장 2숟, 고추장 1숟
굴소스 1숟, 물엿 2숟
맛술 2숟, 다진마늘 2숟
물100ml
+들깨가루 2숟, 후추 약간
* 순대 500g 양이 많다면 250g으로 반만하고 양념도 절반으로 줄이면 됩니다.
*밥숟가락 10g,종이컵 180ml기준
매콤 고추장 양념장
초간단 순대볶음 만드는 방법
순대 준비
마트 소세지 코너에서 파는 냉장, 냉동순대를 구입해도 되고 분식점에서 파는 순대와 내장 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전 마트에서 구입한 냉장순대 500g을 준비했어요. 분식점 순대 2~3인분정도 되는 양인듯해요.
순대썰기
냉장,냉동 순대는 포장을 뜯어 한 입크기로 썰어줍니다. 냉동순대라면 해동이 먼저겠지요?
500g 양이 상당히 많아요. 성인이 3~4인 즐길수 있는 양입니다. 우선 포장을 뜯었다면 모조리 썰어줍니다. 그리고 반은 위생팩에 담아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두고 다음에 먹을 때, 해동하거나 전자렌지에 돌려 드시거나 순대볶음, 순대국 만들기에 활용하세요.
야채 준비
양배추 손바닥크기 3~4장_ 굵게 채썰거나 나박나박 썰기
양파 반개_ 굵게 채썰기
대파 1대_ 어슷어슷
당근 1/3개(색감용)_ 굵게 채썰기
청양고추 2개_ 쫑쫑 썰기
순대볶음엔 양배추가 들어가야 제맛! 달큰하고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이지요. 깨끗히 잘 씻은 양배추 200g(썰어 국대접 한대접 나오는 양) 을 채썰거나 나박나박 썰어주고 다른 야채들도 사진과 같이 썰어 준비합니다.
깻잎 썰기
(고명용: 채썰기 / 같이 볶을을거라면 '+'자 4등분)
10~15장 정도 깨끗이 씻어 고명용으로 쓸거라면 돌돌말아 굵게 썰고 흔들어 털어 뭉친걸 풀어 둡니다.
같이 볶을거라면 열십자로 4등분 내어줍니다. 칼로 썰지 않고 마지막에 손으로 무심하게 툭툭 찢어 넣어도 됩니다.
깻잎은 가장 마지막 쯤에 들어갑니다. 전 고명용으로 썼는데요. 볶다가 마지막에 넣어도 됩니다. 깻잎은 다른 야채들과 같이 들어가 오래 볶아지면 향, 색감이 날아가고 모양도 예쁘지 않아요. 생으로 쌈도 싸먹는 깻잎이라 마지막에 넣고 여열로 볶아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순대볶음 양념장 만들기
고추가루 2숟, 고추장 1숟,
진간장 2숟, 굴소스 1숟
설탕 1숟, 물엿 2숟,
다진마늘 2숟, 맛술 2숟,
물 100ml
순대볶음 만드는 방법 고추장 양념장 순대볶음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볶음요리에서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볶으면서 양념 찾아 넣다가 볶던 재료들을 태우는 일이 없지요.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을경우 양념을 할때는 잠시 가스불을 끄고 양념 넣고 가스불을 다시 올리면 탈 염려가 없습니다.
식용유 2숟+ 당근,양파,양배추
식용유 2숟을 두르고 당근,양파, 양배추를 낳거 1~2분간 볶아줍니다.
순대+양념 볶기_4분
1~2분 볶던 야채들이 어느정도 숨이 죽어가면서 투명해지기 시작할때 순대와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볶습니다.
대파, 들깨가루 2숟, 후추 톡톡_ 2분
양념이 야채와 순대에 고루 잘 묻고 순대가 야들야들 부드러워 졌다면 고소함을 담당하는 들깨가루 2숟을 넣고 후추도 톡톡 넣어줍니다.
노란들깨가루, 검은튀튀한 들깨가루 뭐가 달라요?
들깨가루는 복음용,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껍질을 벗긴 부드러운 거피(껍질을 벗긴)가루가 있고, 껍질을 벗기지 않은채 갈아 놓은 거무튀튀한 들깨가루가 있어요. 약간 검은 빛이 나는건 추어탕 먹을때 많이 보셨지요? 탕에 넣어 먹을때는 거친 입자의 향이 강한 들깨가루를 많이 사용하고 부드러운 베이지색 들깨가루는 가정에서 국,볶음요리, 무침요리에 많이 사용해요. 저희집에서도 들깨가루는 미역국, 황태국, 북어국, 느타리버섯볶음, 버섯들깨탕, 우거지된장국이나 죽을 만들때도 자주 이용하는데요. 대부분 뽀얀 베이지색 거피 들깨가루를 씁니다.
야채야 생으로도 먹는것들이니 순대를 부드럽게 잘 익히는것이 관건입니다.
시간대로 볶았는데 순대가 덜 익었다면 물을 조금 추가해서 더 볶아줍니다. (또 너무 익히면 껍질이 다 벗겨지니 관찰하면서 적당한 시간을 체크하세요)
통깨뿌려 마무리
깻잎을 넣는다면 이때!!
썰은걸 뭉치지 않게 털면서 넣어도 되고, 툭툭 잘라 넣어도 됩니다.
가스불을 끄고 깻잎을 넣고 여열로 익히면 향긋함이 그대루~ . 깻잎은 생으로도 먹는 쌈야채니까요.
순대볶음 만드는 방법 완성!
백순대볶음도 맛나지만 역시 한국인의 입맛엔 고추장의 매력도 무시 못하죠. 입에 착착 붙고 순대볶음 찍어먹는 소스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니 편하고요.
참고로, 백순대볶음 찍어먹는 소스 : 초장 +쌈장 섞어서 만듭니다.
깻잎을 고명으로 올려 생으로 먹으니 향긋함과 식감이 죽지 않아 더 신선한 느낌에 쌈싸먹는 느낌이예요.
맛있는 안주를 다 만들었으니 얼른 시원한 캔맥주 두개 꺼내서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좋은 시간 보냈지요. 아파트 장터에 가끔 순대볶음 푸드트럭이 오던데 줄이 길게 서있어요.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으니 오늘 레시피 참고해서 저렴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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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D
비타민C, 레몬수 같이 상큼한 긍정에너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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