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겉절이 무침 양념레시피
쌈배추 겉절이양념 응용가능
방학이라 온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네요. 활동반경이 좁으니 괜시리 위축되고 만사가 구찮아요. 사람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관성이 생겨 계속 움직이게 되는법인데 활동하면 할 수록 활력이 솟는데 가만있기 시작하니 한 없이 가라앉는 기분이예요. 오늘 모처럼 걸어서 마트엘 다녀왔어요. 신선한 야채 반찬이 식탁에 올라간게 언제이지 모르게 요즘 밀키트나 배달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오늘은 야채코너에서 구경도하고 이것저것 많이 담아왔어요. 봄나물들이 많이 나와있더라고요. 봄동이 세일하길래 얼른 사왔죠. 만들기도 쉽고 달짝지근한 단맛이 매력인 봄동, 상큼하게 봄동겉절이나 봄도무침하면 입맛돌고 비타민도 듬뿍 보충할 수 있어요.
봄동은 1~3월 초봄이 딱 제철, 뭐 별다른 야채가 아니예요. 속이 꽉차지 않은 펼쳐진 배추, 생긴모양때문에 납작배추라 부르기도 한다죠. 일반 배추보다 아삭하고 단맛이 강한게 특징이예요. 봄동겉절이 양념은 알배추나 쌈배추 겉절이 양념과 별반다르지 않아 주재료만 바꿔 응용해도 된답니다.
노지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밑동에 흙이나 이물질이 많아 꼼꼼히 잘 씻어야해요. 저렴할때 많이 사다가 살짝 데쳐서 한 팩씩 소분해 얼려두면 국거리 없을때 된장만 풀어 한덩이 넣어주면 시원한 봄동된장국이됩니다. 세일하기에 여섯포기나 사와 데쳐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냉동보관할때는 물기를 꽉짜면 질겨져요. 살캉하게 물기가 좀 있어야 다음번에 꺼내먹을때 부들부들하게 먹을 수 있어요) 봄동 쫑쫑쫑 잘게 썰고 된장풀고 푹 끓여내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시원한 봄동된장국이 됩니다.
봄동손질
밑동을 잘라내면 하나한 떼어낼 번거로움이 없어요. 한손으로 모아 움켜쥐고 밑동을 제거해줍니다.
세척하기
잘라낸 봄동은 큰 양푼에 담아 5~10분간 흙먼지를 불린 후 흐르는물에 손으로 야무지게 문질러가며 씻어줘요. 줄기와 잎부분도 깨끗이 씻어 채에 바쳐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봄동겉절이 만든는법
(봄동무침,알배추겉절이양념)
재료
봄동 1포기
무(무채1컵)
사과반쪽(선택)
양념
고춧가루 3숟, 멸치액젓 2숟
식초 2숟, 설탕 1숟, 통깨 1숟
참기름 1숟
*밥숟가락 10g, 종이컵 180ml 기준 계량
한포기면 4인가족 두끼정도 반찬으로 먹을 숭 시는 양이예요. 오래두고 먹는 반찬이 아니라서 상큼하게 식초도 넣고 참기름도 넣어 새콤고소하게 먹는겁니다. 무 생채도 그렇고 식초가 들어가면 식욕을 더 자극하죠.
무,사과 채썰기
무는 얇게 채썹니다. 너무 두꺼우면 어우러지지 않고 혼자 비죽거려요. 식감은 살아있게 얇게 2mm정도 두께로 채썰어주고 사과는 선택입니다. 저는 겉절이에 사고 들어간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자연 단맛도나고 영양이나 식감면에서 사과의 역할이 감초같아요. 에상하지 못했던 단 과즙이 입안에서 터지면 힐링되는 느낌이랄까요? 사과도 같은 방법으로 썰어줍니다.
봄동 썰기
잎과 줄기 식감을 같이 느낄수있도록 세로 2등분 대각선 2등분해서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예전엔 대중없이 칼 가는대로 막 썰었더니 줄기따로 잎따로 놀아 식감이 별로였습니다. 줄기는 싱싱한데 잎부분은 차락 금방 숨이 식감도 비주얼도 꽝이었어요. 잎과 줄기 같이 먹을수 있게 알배추 어슷 베어내듯 봄동도 그렇게 썰어줍니다.
섞어주기
큰 볼에 사과,무채,봄동을 담고 들썩들썩 한번 섞어줍니다.
양념하기
고춧가루 3숟, 멸치액젓 2숟, 식초2숟, 통깨 1숟,다진마늘 1숟, 설탕 1숟 겉절이양념을 모두 뿌려가며 넣어무칩니다.
손바닥으로 살살 비벼가며 조물조물 무쳐요.
봄동 잎맥에 굴곡이 많아 양념이 잘 뭉치니 뭉친부분은 비벼가며 골고루 무쳐줍니다.
참기름 마무리
마지막으로 참기름 1숟 두르고 한번더 버무리면 완성됩니다. 봄동 손질법이 시간이 좀 걸리지 무치는데는 3분이면 충분해요. 저렴하고 간단하게 봄동 겉절이 만들 수 있어요. 항산화 노화방지에 좋은 비타민 듬뿍 봄동 먹고 겨울 묵은 나태가 싹 달아났으면 좋겠네요.
완성!
아삭하고 달큰하고, 식초가 들어가 상큼하고 무의 식감, 사과의 식감이 배력적인 반찬입니다. 삼겹살이나 여타 고기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겠지요?
한 젓가락 두 젓가락 푸짐했던 봄동무침이 금새 바닥을 드러냅니다. 멸치액젓의 짭조름한 깊은맛이 "밥 좀 더 줘!"를 부릅니다.
봄동무침 겉절이처럼 신선하고 상큼한 하루 되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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