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쌈장 만들기
상추랑 찐 양배추랑 환상캐미 밥도둑 캠참치 요리
월말이예요. 아침 9시부터 요란하게 띵띵! 출금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 25일부터 30일까지는 문자확인하는게 겁나요. 통장 잔고가 풍선 바람 빠지듯 줄어드는걸 보고있으면 심장까지 줄어드는 기분이예요. 월말이 싫습니다.
친정 텃밭에서 참나물, 미나리, 드룹, 부추... 얼마나 많이 싸들고 왔는지 냉장고가 꽉꽉 찼어요. 다 야채라 시들기전에 얼른 데치거나 무치거나 간장부어 나물 장아찌를 만들어요. 하루 왠종일 주방에서 무치고 끓이고 했네요.
점심으로는 연해해서 수돗물살에 구멍나 버리는엄마 텃밭표 상추 씻고 캔참치 넣은 쌈장 만들어 상추쌈밥 해먹었지요. 나 먹고 저녁때도 먹으려고 넉넉하게 만들었는데 혼자 다 먹어버렸지 모예요.
만들기 쉬우니 다시 만들면 됩니다.ㅎ'옴마야 요거 왜이리 연하니?" "요거 왜이리 맛있니?"혼잣말 하면서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역시 참치쌈장은 밥도둑 캔참치요리는 다 맛있는것 같아요.
신혼때 이런저런 요리, 반찬을 만드는것보다 마트에서 다양한 쌈야채 대여섯가지 사고, 곰피나 쌈다시마 사다가 쌈밥을 자주 해먹었는데요. 취지는 좀 더 건강한 식단으로 건강 유지하자는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묘한 맛의 찌개나 반찬보다 모험이 필요없는 자연 그대로의맛 쌈밥 먹는게 차라리 더 맛있고 나아서 나의 의견에 격하게 동의했었는지 모르겠어요. ㅎ
쌈밥에는 맛있게 조려낸 강된장이나, 우렁쌈장,고기쌈장, 쌈장이 맛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밥 한두그릇은 거뜬한데요. 요즘 자주 먹는 쌈장 참치쌈장은 캔 참치가 들어가 일반 쌈장보다 감칠맛이 폭발해요. 양배추 쪄서 곁들여주면 달달한 양배추, 짭조름한 참치쌈장 단짠단짠의 완전체가 되지요.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어요. 양배추쌈밥은 여름 별미중의 별미예요.
참치캔은 한 박스씩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사다 놓고 먹어요. 참치만 있어도 가능한 캔참치요리가 엄청 많지요. 참치두부조림, 참치김치찌개, 참치마요덮밥,참치미역국, 참치김치볶음.... 거의 모든 종류의 요리가 가능하니 애정하지 않을수 없어요.
만드는 방법도 초 간단하니 오늘저녁 다양한 쌈채소로 맛있는 쌈밥파티 한번 해보세요.
참치쌈장 레시피
재료
캔참치 1개 100g, 또는 135g
된장 2숟 듬뿍, 고추장 0.5숟 봉긋
올리고당 1숟, 간마늘 1숟
맛술 1숟, 고추가루 0.5숟
참기름 1숟, 간깨소금 1숟
*기호: 다진 청양고추, 다진 파
*밥숟가락 10g,종이컵 180ml기준.
참치캔용량이 다양하죠. 제일작은게 100g, 중간게 135g....다양한데요. 오늘레시피는 100~135g 준비하면 되고요. 양이 많은건 레시피 양을 두배, 세배 조절하면 됩니다.
캔 따서 채에 받쳐 기름을 빼줍니다.
된장2숟 듬뿍, 고추장 0.5숟, 봉긋, 올리고당 1숟, 간마늘 1숟, 참기름 1숟, 간 깨소금 1숟+기름뺀 참치를 넣고 비벼줍니다.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나 다진 파, 또는 다진 청양고추 반개정도 넣어주어도 매콤하니 좋습니다. 참치없이 다른 재료들 섞으면 고기 먹을때 고추찍어먹을때 먹는 쌈장이지요.
섞어주기만하면 초간단 참치쌈장 만들기 끝!
찐 양배추나 상추, 알배추,케일,깻잎, 치커리 등 다양한 쌈채소 구색갖춰 준비하면 다른 반찬없이 이것저것 하나씩만 쌈싸먹어도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양배추 삶는법은 하나하나 잘 분리해서 냄비바닥에 물 2컵 정도 넣고 7~8분 쪄주문됩니다. 찜기 채반을 이용해도 되고여 물에 삶으면 잔여 농약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기도해요. 찌거나 삶거나 푹 물러 죽되지 않게 삶는시간만 잘 지켜주면 됩니다.
고기 없어도 푸짐한 쌈밥 밥상, 앞으로 상추가 많이 날텐데, 이렇게 참치쌈장 만드는법 참고해서 상추쌈밥 해 먹으면 간단하고 건강한 웰빙 밥상이 되겠어요. 캔 참치요리라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아삭이 고추 찍어먹어도 맛나요.
엄마네 텃밭 쑥갓향이 얼마나 진하고 좋은지 그만 쑥갓에 취했네요. 쑥갓을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손에서 한참 쑥갓냄새가 가시질 않았어요.
더운데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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