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나베만들기
재료부터 육수, 밀푀유소스 만들기 레시피
밀푀유 나베 먹는법
베란다 정원 꽃 나무들은 새순 돋고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브로펠지어 자스민이 보라색 꽃망울을 가장 먼저 터뜨렸는데 향기가 대박입니다. 때 맞춰 꽃 피우는 자연이 경이롭네요. 난 아직 겨울같은데~
조금 있으면 여기저기 분홍분홍 벚꽃 향연이겠네요. 벚꽃놀이 갈 수는 있을런지... 아이들은 벚꽃이 반갑지 않다네요. 그때가 중간고가 기간이라 학생들에겐 나들이 시즌이 아닌 내신 집중관리 시즌이라고, 매일 학교 다니느라 고생한 아이들 보양식 좀 챙겨줘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어제 잔뜩 장봐왔습니다. 호불호가 없는 밀푀유나베 했어요.
고기는 항상 옳다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메뉴지요.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 먹기도 참 좋아요. 아이들이 겹겹이 밀푀유 만들고 엄마는 나베 육수 만들고 손발이 척척! 온가족 함께하는 주말메뉴로 정말 딱입니다. 모양도 얼마나 근사해요? 육수, 소스 레시피만 알면 밀푀유나베 맛집 부럽지 않아요. 온가족이 달인, 우리집이 맛집입니다.ㅎ
밀키트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양껏 먹으려면 손수 장봐서 만드는것이 더 저렴한것 같아요. 외식하면 기본이 10만원 훌쩍 넘는데 넉넉하게 장본게 10만원도 안되니 얼마나 좋아요>ㅎ 고기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비싼 한우가 아닌 수입산 불고기감도 알배추와 깻잎을 만나 너무나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육수만드는법 어렵지 않아요. 무와 파 넣고 간장 양념 살짝 가미해서 넣고 끓이면 알배추,깻잎, 고기, 콩나물이 어우러져 속까지 든든하고 시원한 국물이 만들어지거든요. 육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스 만드는법이야 뭐 고긴데 뭘 찍어 먹어도 맛있겠습니다. 더 맛있게 찍먹할 수 있는 소스는 레시피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골냄비가 집에서 가장 큰 냄비인데 꽉 찼습니다. 겹겹이 퍼즐맞추듯 푸짐하게 채웠습니다. 먹기 전인데도 든든하고 배가 부른 느낌이예요. 밀푀유 만들고 넉넉하게 남은 고기는 육수에 샤브샤브로 즐겼고 우동사리도 넣어 먹고 졸음이 몰려 올 정도로 원없이 즐겼어요. ㅎ
다르 야채는 다 잘 먹어도 깻잎은 향이 강해서 잘 먹지 않는 막내도 골라내는것 없이 알배추, 깻잎, 고기 삼합세트 잘 집어서 소스에 콕찍거나 소스 얹어 폭풍흡입하고 다 먹고 나서는 입천장 다 데였다고.ㅎㅎㅎ
주중엔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조금 짠 찌개류, 반찬을 많이 먹는듯해서 주말메뉴로 특별한 한끼, 맑은 전골 자주해 먹는데 밀푀유나베 육수는 기본 육수에 메인 재료에서 나오는 육수까지 더해 더 구수하고 맛있는듯해요.
요린이 시절 사진만봐도 어려울것 겉아 엄두도 못내던 전골 메뉴 중 하나인데요. 전골들이 특히 여러가지 재료가 많이 들어가잖아요. 밀페유나베 재료도 여러가지 많이 들어가 진짜 어려운 요리인줄 알았어요.
도전했던 계기는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말 한마디 때문이었는데 한 번 만들어보니 이것만큼 쉬운 요리가 또 있나 싶어요. 잇님들도 꼭 도전해보시길요~ 드셔보신분들은 아실거예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손님초대요리, 생일상 등 홈파티에도 꽤 괜찮은 메뉴 요리라는것을요.
밀푀유나베 먹는 방법은 그냥 젓가락 가는대로, 내키는 대로? ㅎ 고기만 골라 먹으면 곤란하구요. 알배추, 깻잎, 고기 이렇게 삼합 조화롭게 건져서 소스에 콕 찍거나 소스 얹어 드시면 됩니다. 식탁위에서 끓이면서 먹는게 좋은데요. 빨리 먹고 싶어 고기도 익기 전에 건져 먹으려는 아이들 기다리게 하는 시간이 제일 긴 시간! 만드는 시간보다 시간이 더디갑니다. ㅎ
야채는 생으로도 먹는 재료들이니 고기만 잘 익혀 드시면 됩니다. 끓던 육수에서 바로 건져 입으로 가져가면 입천장 다 데입니다. 개인접시에 건져두었다가 살짝 식혀서 드셔야해요. 주의 요망!!ㅎ
자, 그럼 밀페유나베 만드는법 알아볼까요?
밀푀유나베 레시피
(2~3인분)
메인 재료
샤브샤브용 소고기 1근~
알배기배추 1통
깻잎 60장 정도 넉넉히
콩나물 크게 한 줌
청경채 두 동
표고버섯 2개
(팽이,느타리 등각종 버섯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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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용 재료*
무 한토막 100g
양파 반개
대파 1대
육수 or 물 7컵(1.3L)
〓
육수양념
맛술 2숟, 설탕 0.5숟
진간장 2숟, 쯔유 2숟(=국간장1숟)
후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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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먹는 간장 소스*
다진양파 3숟(양파 1/4개)
진간장 2숟, 멸치액젓 1숟
맛술 1숟, 식초 1숟
설탕 1숟.통깨 0.5
*그외 소스 : 시판 칠리소스,샤브수끼,땅콩소스,느억맘소스
*밥숟가락 15g, 종이컵 180ml 계량기준.
밀푀유나베 육수 만들기
1. 육수 준비
무 100g, 대파 1대, 양파 반개
육수 1.3L, 진간장 2숟, 쯔유 2숟(국간장 1숟)
맛술 2숟, 설탕 0.5숟 _10분 끓이기
육수 먼저 만듭니다. 육수 끓이는 동안 메인재료 준비하며 시간을 절약해보아요.
육수 1.3l 들어갑니다. 생수(맹물) 사용해도 되지만 멸치다시육수의 깊은맛, 감칠맛은 말할 필요 없어요. 국물 요리에 육수는 기본인데 육수가 없다면 생수 쓰셔도 됩니다. 메인 재료에서도 시원한 육수가 나오긴합니다. 생수에 멸치다시다 넣어 끓여 육수를 만들거나 다시육수팩을 활용하시거나 저처럼 액상으로된 육수 엑기스(처음부터 육수 또는 연두 등)을 사영하셔도 됩니다. 엑기스는 500ml 당 1숟이라 2.5숟 넣었습니다. 일본 가스오부시 약상 육수인 쯔유도 들어가는데요. 가스오부시의 특유의 맛, 우동국물에서 느껴지는 그 맛ㅇ르 내는 소스예요. 하나 사두면 유동이나 국 육수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쯔유가 없으면 국간장으로 대체가능합니다.
준비한 2cm 두께 무 한토막을 4등분
대파 1대 길게 대충 썰고
양파 반개 통으로
추가로 표고에서 잘라낸 밑동도 씻어서 넣어줬어요.
모든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뭉클하게 끓입니다. 10분이상 끓여도 무방합니다. 푹 우러날수록 좋으니까요. 이렇게준비해 올려 두고 다른 재료 준비하새면 시간이 딱 떨어질거예요.
2. 밀푀유나베 재료 준비
알배추, 깻잎, 고기
알배추_ 밑동 제거 후 깨끗이 씻어 준비, 달큰하고 시원한 맛 담당이죠.
깻잎_ 식초 1숟 푼물에 2~3분 담갔다가 흐르는물에 앞뒤 깨끗히 씻어
샤브샤브이나 불고기감 고기 준비(전 불고기감 1근)
세가지 쭉 나여해두고 하나씩 쌓아요. 밀푀유 뜻이 겹겹이 쌓은... 프랑스 페이스트리 디저트에서 유래된것이라 '쌓는다'' '겹친다' 뭐 이런 의미예요. 나베는 '냄비요리'라는 뜻이고요. 재료를 겹겹이 쌓은.. 냄비요리 뭐 이런거죠.
3. 밀푀유나베 재료 쌓기
알배추 - 깻잎 - 고기.... 알배추 = 4번 1세트
배추 먼저 깔고 깻잎은 줄기가 맞보게 2장 살짝 겹쳐 깔고 그다음 고기 올리고 다시 알배추,,, 이렇게 반복해서 나중에 알배추로 덮듯 마무리 이렇게 4개 1세트가 되겠구요. 알배추는 총 5장 들어가요. 고기가 너무 넓고 크다면 잘라내도 되고요, 두겹으로 넣어도 됩니다. 전 샤브샤브 고기가 좀 얇아서 불고기감으로 준비했어요. 양은 드시고 싶으신 만큼 양껏 만듭니다. 레시피상으로는 넉넉히 2~3인분 재료와 육수 양이예요.
고기가 남으면 남은 육수에 준비하고 남은 다양한 야채들 넣고 고기 살랑살랑 흔들어 익혀 먹는 샤브샤브로 즐기세요~
4. 콩나물깔기
전골 냄비에 콩나물 깨끗하게 씻어 깔아줍니다. 숙주도 좋습니다.
크게 듬성 듬성 잡아 두 줌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덜 익으면 비린맛이 나는 콩나물이라 바닥에 깔아 푹 익은 후에 먹을 수 있도록, 숙주로 대신해도 좋습니다. 콩나물이 국물을 더 시원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재료들이 바닥에 눌러 붙는걸 방지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5. 밀푀유 재료 자르기
한 세트 사진처럼 3등분으로 잘라 전골냄비에 겹겹이 맞춰 넣습니다.
될 수 있으면 쑥 올라 오지 않게 냄비 높이에 맞춰 자르시면 더 좋겠죠?
6. 전골냄비에 채우기
이즘 되면 안 먹어도 배 부를 만큼 비주얼도 기대감으로도 뿌듯합니다. 가운데 다 채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청경채 및 팽이버섯 표고버섯 올려 완성해요. 냉장고에 있는 쑥갓, 미나리, 각종 봄나물이나 버섯류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팽이버섯은 가늘고 국수 같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데요. 밑동을 적당히 제거하고 여러개로 갈라서 사용하시는데 너무 크게 가르면 목에 걸릴 수도 있으니 아이들 먹을때는 밑동을 완전히 제거해 하나하나 낱개가 되게 하거나 가닥을 작게 나눠 준비해주세요. 막내가 어릴때 팽이 버섯을 맛있게 먹더니 급채해서 진땀을 흘린적이 있거든요. 팽이버섯 덩어리가 딱 걸린거였어요. 팽이버섯은 꼭꼭 잘 씹어 섭취합니다~
메인 재료 준비하는 동안 육수가 완성 되었습니다. 육수양이 넉넉해요. 전골 냄비 크기가 집집마다 다르니 육수를 ㄷ 붓지 마시고 끓여 먹으면서 추가하세요. 육수가 많이 남으면 국물요리에 활용 또는 우동 말아드셔도 됩니다.
7. 밀푀유나베 찍어먹는 간장소스 만들기
다진양파 3숟(양파 1/4개)
진간장 4숟,멸치액젓 2숟
식초 2숟, 맛술 2숟
설탕 0.5숟, 통깨 0.5숟
양파 1/4개 잘게 다집니다. 이 간장 소스도 참 맛있는데요. 식구들 개인접시에 서너 숟가락씩 떠 주면 콕콕 찍어 먹는데 전 찍어 먹는것보다 밀푀유 건져 접시에 두고 소스, 양파 듬뿍 떠서 얹어 먹는게 더 좋더구뇽. 양파를 좋아해서 레시피보다 더 많은 양을 다져 넣었습니다. ㅎ 취향껏 즐기세요~
밀푀유나베 찍어먹는 소스는
시판 칠리소스 또는 시판 샤브수지 소스를 구입해서 활용해도 좋습니다.
또한 느억맘소스, 땅콩소스 모두 잘 어울립니다.
8.밀푀유나베 완성
밀푀유나베 재료, 육수, 소스 만들기까지 일사천리로 완성되었어요.
한번 먹고 나면 한 동안 또 먹고 싶어 생각나는 특별메뉴입니다. 덕분에 주말을 완벽하게 보낸듯 싶어요. 배부르게 먹었더니 졸음이 몰려와 30분 꿀잠을 잤지 모예요?ㅎ
야채를 듬뿍 먹어 속도 편하고 국물도 개운해서 부모님, 어르신들도 좋아하시는 메뉴예요. 가족들 모임이나 홈파티, 집들이 등 특별한 날 즐기기도 손색없는 비주얼 아니겠어요? ^^
밀푀유나베 만드는법 레시피 그리 어렵지 않아요. 주말저녁메뉴로 꼭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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