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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황금레시피
양념 맛있게 만드는법
학교 앞 분식집 그 맛!
겨울이 참 길었던것 같아요. 입춘이 지난지가 언제인데 이제 벚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네요. 남쪽으로는 벌써 만개했던데 꼭 벚꽃 시작되어 잔뜩 기대할 때 바람 많이 불고 봄비가 내리더라고요. 오늘은 바람이 왜 이렇게 시셈하듯 부는지 창문까지 흔들려요. 바람이 밉살스럽네요.
봄비에, 바람에 다 떨어지기 전에 벚꽃 구경 한번 가야하는데 놀이동산에서는 튤립축제도 한다는데 아이들 중간고사 기간이라 주말에도 학원에 보강이있어 꼼짝달싹을 못해요. 마음만 굴뚝!
날씨도 좋고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예요. 바람만 좀 피해 다니면 ㅎ. 아이들도 주말엔 밥보다는 특별한 뭔가가 먹고 싶은가 봅니다. 오늘은 떡볶이 황금레시피로 맛있는 분식해 먹었어요. 떡볶이는 자주 먹어도 안 질리는 이유가 참 궁금해요. 밥이 안 질리는것과 같은 걸까요? 냉장순대 데우고 김말이, 교자만두도 튀겨서 분식 풀코스로 먹으면 좋겠다지만 오늘은 엄마도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좀 쉬고 싶다지요~ㅎㅎ
며칠전 사다놓은 떡볶이떡과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떡볶이 황금레시피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밥 대신 먹는 거라 떡볶이양이 아쉬우면 안 되니까 계란도 잔뜩 삶았고요. 비엔나 소세지가 있어 보너스로 넣어줬습니다. 치즈 한 장 올리면 환상인데.. 칼로리를 생각하면 망설이게 됩니다. 똑 떨어져 다행히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ㅎㅎ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은 조랭이떡, 밀떡, 누들 모양도 다양하죠. 오늘은 씹기 좋은 가느다란 쌀떡을 이용했어요. 아이들은 밀떡을 선호하지만 전 이 가느다란 쌀떡이 제일 좋더라고요. 양념도 듬뿍 묻고 식감도 부드럽고 덜 씹어도 돼서요.
떡볶이 양념은 참 쉬우면서도 맛내기가 은근 까다로워요. 만드는 사람 컨디션에 따라 맛이 미세하게 차이가 나기도 해요. 황금비율만 알면 항상 같은 맛의 학교 앞 분식집 그 맛처럼 먹을 수 있어요. 떡볶이 양념이 겉돌지 않고 떡에 착 달라붙어 자태도 먹음직 스럽게 만들어야죠~ 집 고추장보다는 시판 고추장이 맛내기가 훨씬 쉽고 맛있어요.
떡볶이에는 대파가 꼭 들어가야 맛있어요. 파가 씹히는게 싫어 골라내는 막내를 위해 잘게 다지거나 쫑쫑 썰지 않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어 향과 감칠맛을 놓치지 않고 파도 씹히지 않게 만들어줘요. 섬세한 엄마의 배려~
자, 그럼 맛있는 떡볶이 만드는법 알아볼께요.
떡볶이 황금레시피
재료
쌀떡 400g
사각어묵 3장
비엔나소세지 5개
대파 1대
양배추 1줌
물 또는 육수 500ml
떡볶이 양념
고추장 1.5숟, 고추가루 1숟
진간장 2숟, 설탕 1숟, 물엿2숟
*밥숟가락 10g,종이컵 180ml 계량 기준
계란 삶기
우선 계란부터 삶습니다. 떡볶이 국물에 노른자 깨서 먹는 건 절대 포기할 수 없죠~
삶는 동안 재료 준비하면 시간이 딱 맞아떨어져요. 상온에 30분 정도 꺼내 놓은 계란이어야 삶으면서 안 깨져요. 반숙으로 먹고 싶다면 4분 삶아 찬물에 여러번 헹구고 담가둡니다. 저는 반숙 삶는 시간 신경 쓰지 않고 완숙으로 푹 익혔어요. 넉넉하게 여러개 삶아 든든하게 먹었어요. 떡볶이 국물이 남지 않을 정도로 노른자 으께 비벼 숟가락으로 막 떠먹었어요.ㅎㅎ
떡 불리기
떡은 찬물에 불렸다 넣어야 양념에서 덜 불고 빨리 익어요. 떡들이 달라붙지 말라고 약간으 기름으로 발라져 있는데 이 기름도 씻기게 물을 낙낙하게 잠길 정도로 붓고 부재료 준비하는 동안 불려주시면 시간도 충분합니다.
떡은 떡국떡, 조랭이떡, 치즈떡, 밀떡, 누들떡, 가래떡 모두 가능합니다. 취향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묵, 소세지 준비
어묵과 소세지 함께 준비해요. 어묵은 빠질 수 없는 떡볶이 작꿍이죠. 두툼하게 채 썰듯 썰어도 되고, 삼각형 모양으로 썰어도 되고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모양을 내 썰어봅니다.
큰아이는 떡은 안 넣어도 되는데 어묵은 잔뜩 넣어달라 합니다. 떡볶이 떡보다 어묵을 더 좋아해요. 어묵 좋아하면 3장이 아닌 더 많이 준비해도 되고요. 소시지도 넣어주면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맛있어요. 먹고 싶은 만큼 양껏 준비해줍니다. 비엔나는 양념 잘 배게 칼집을 내어 준비합니다.
대파, 양배추 준비
대파는 꼭! 대파는 꼭 넣어주세요. 백종원 떡볶이 만드는법에서는 다져서 넣어주는데요. 우리 막내처럼 파 씹히는 맛이 싫어 골라낸다면 길쭉길쭉하게 썰어 향과 맛만 입혀주어도 된답니다. 양배추는 없으면 생략해도 됩니다. 양배추 달큰한 맛을 제가 좋아해서 즉석떡볶이나 순대볶음에 주재료보다 더 많이 넣어 먹는 사람입니다. 제가..ㅎ 식도염이나 위염을 달고 살아서인지 위에 좋다는 양배추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몸이 살려고 당기는건가 봅니다.
물 500ml + 떡
재료 준비 다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봅니다.
물 500ml에 불려 두었던 떡을 거져 넣습니다. 전 멸치육수를 사용했는데요. 육수가 들어가면 당연 더 맛있겠죠. 다시 팩을 활용해 육수를 내주어도 되고 저 처럼 액상으로 된 시판 엑기스(연두, 처음부터육수 등) 한 숟가락 넣어주었어요. 육수내기 늘 번거롭고 귀찮았는데 액상으로 된것들이 잘 나와서 요즘은 액상멸치다시마육수 간편하게 맛있는 육수내기에 활용하고 있어요. 육수가 없으면 그냥 물 넣어도 충분히맛납니다.~
떡볶이 양념하기
떡볶이 양념 황금레시피 들어갑니다. 진간장 2두, 설탕 1숟, 물엿 2숟, 고추장 푹떠서 2숟, 고추가루 1숟 5가지 양념 넣습니다. 백종원 떡볶이 레시피에서는 설탕이 2.5숟 들어가지만 설탕 줄이고 물엿으로 대체하면 양념이 떡에 착 달라붙는 효과가 있어요. 양념 겉돌지 말라고 어느 맛집에서는 찹쌀가루 넣더라고요. 떡이 두꺼울때는 찹쌀가루 1숟 넣는것도 벌겋게 양념 잘 입히는 좋은 방법 같아요. 오늘 레시피에서는 찹쌀가루는 안 들어갑니다.
고춧가루 많이 넣지 않아요. 생략해도 됩니다. 고추가루 너무 비싸요. 색만 약간 내주고 약간의 칼칼함만 즐길 수 있도록 한 숟이상 넣지 않았어요. 고추가루도 불면서 물을 잡아 먹으니 많이 넣지 않습니다.
부재료 넣기
어묵, 소세지, 대파, 양배추 준비해둔 부재료 모두 넣고 이제 한소큼 끓이면 됩니다. 어묵이 불어 흐물해지고 양배추도 숨이 좀 죽을때까지 끓여주고주고 떡이 불면서 물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뻑뻑해졌다 싶으면 물을 조금 추가해도 됩니다.
양배추도 익으면서 맛있는 채수가 나오고 어묵도 먹기 좋게 불었어요.
뒤적 뒤적 하면서 버무리듯 중불에서 마무리해줍니다.
계란도 다 삶아졌다면 껍질을 까서 준비합니다.
완성!
맛있는 떡볶이 양념 황금레시피 활용해 완성했습니다. 군침 좔좔~ 적당히 달큼하면서 아주 맵지도 않고 계속 먹게되는 그런 맛! 학교 앞 떡볶이 분식집 중독성 강한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어린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만큼 맵지 않아요.
공부하던 아이도 불러내 도란도란 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막내는 말도 않고 숨도 안 쉬고 먹는데요. 씨지도 않고 넘기는것 같았습니다. ㅎㅎ
남은 양념에 밥 볶아 먹어도 맛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계란 으깨서 적셔 먹는 맛이란 꿀맛이네요. 아들은 어리때는 흰자가 더 좋더니 나이 들면서(?) 노른자가 고소하고 맛이 그렇게 좋다나요? 빵 터졌습니다. 엄마 앞에서 나이 얘기라니~
전 떡이 큰 것보다 작은떡이 더 좋아요. 어묵은 말해 뭐해요. 내놓자마자 어묵부터 금세 사라졌는걸요. 어묵, 양배추, 떡 콕콕콕 포크로 찍어서 한 입에 쏘옥 넣으면 음~ 꿀맛입니다. 주말메뉴로 딱이죠? 맛있느 양념 비율로 한 끼 분식으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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