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볶음밥 계란 스팸 파기름볶음밥 중국집 불맛 한그릇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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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볶음밥

계란스팸 파기름 볶음밥 간단 한그릇요리

중국집 불맛 달걀볶음밥 백종원레시피

 

 

스팸 계란 미나리볶음밥

 

문득 스치는 커피광고 카피에 마음이 탁 놓이는 단어가 눈에 띄었어요. '틈' 요즘 '틈'이라는 단어가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이 단어가 뭔가 약점인것같고 남에게 들키면 안되는 무언가인것 같고 나에게 있는 틈은 매끈하게 채워야할것같은 압박이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틈새시장''틈새를 노려라''틈만나면' 왠지 단어가 교활해보이지 않아요?  여유라는 단어와 전혀 다른 느낌이예요.
내 틈을 내가 잘 알고있어도 그것이 나의 틈이다 얘기하지 못하는건  두려움때문일거예요. 자존심을 다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그른 '틈'이라는 단어가 불혹이 넘은 지금에서는 '허허~'하고 웃을수 있는 인간적인 면모와 매력, 쉼  이런 단어로 인지된다는거죠. 더이상 틈을 들킬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던 겁쟁이는 아닌것같고 남의 틈도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며 가십거리 심는일 부질없는일도 자연스레 멀어졌어요. 나이가 들면 이렇게 되는군요.

이젠 나의 틈을 다 들켜버리고 싶어요. 새로운 무언가들이 스며들수있게 따뜻한 빛줄기라도 새어들수 있게 반백살을 앞에 둔 사람에게 '틈'은 그런의미네요.

 

 

 

 

 

미나리볶음밥

 

백종원 스팸 계란볶음밥에 향긋한 미나리를 더해 봄나물 요리로 재탄생된 미나리볶음밥입니다. 중화풍으로 파기름을 내고 스팸 넣어 볶다가 계란스크램블을하고 밥 넣고 굴소스와 진간장으로 간한 후 미나리 한줌을 듬뿍 넣어 볶았어요. 간단한 조리법이라 후다닥 만들어 김치하나 곁들여 먹으면 세상 든든합니다. 파기름 베이스 볶음밥이라 중국집 볶음밥 그 맛과 흡사해요. 아니 더 훌륭합니다. 미나리가 많아 처치곤란이다 싶었는데 우연히 넣은 미나리가 이렇게 고급진 볶음밥이 될줄이야.

 

 

 

 

 

 

미나리 스팸 계란볶음밥

 

스팸들어가면 다 맛있어지는 마법, 햄을 넣어도 되고, 캔 참치 하나 뜯어 기름 쪽 따라내고 넣어도 됩니다. 미나리대신 다양한 봄나물을 활용하면 이것은 한식인지 중식인지 양시긴지... 

 

 

 

 

 

 

백종원 계란볶음밥

 

듬뿍 넣은 스팸의 짭조름함이 입안가득이라 김치 얹어 먹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주말메뉴, 점심메뉴로  간단한 한끼 고민이라면 미나리 넣은  스팸 계란볶음밥 추천합니다. 삼겹살 먹고 남은 삼겹살 가위로 쫑쫑 잘게 잘라서 밥 넣고 미나리 한줌 넣고 굴소스 더도 덜도말고 한숟만 넣어 먹어도 꼬소함이 폭발할것같다는 상상을 하며 다음번엔 그리 먹어야겠다 다짐했네요. 미나리와 삼겹살은 환상짝꿍이잖아요.

 

자 그럼 백종원 계란볶음밥 만드는법에서 응용한 스팸계란미나리볶음밥 만드는법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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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미나리볶음밥 레시피

재료

스팸 1캔(100g)

(베이컨,참치,삼겹살 대체가능)

달걀 2개, 대파 1대, 밥 1공기

+ 미나리 한줌

 

양념

굴소스 1숟

진간장 1숟

참기름 1숟

통깨 1숟

 

*밥숟가락 10g,종이컵 180ml기준

 

 

 

 

 

 

 

 

중국집 볶음밥 만들기_파기름

 

파기름 내기

 

대파 1대는 잘게 썰어서 식용유 3숟 두른 팬에 넣어 파기름을 내줍니다.

 

 

 

 

 

 

스팸볶기

 

파향이 그윽하게 올라오면 잘게 깍뚝썬 스팸을 넣어 볶습니다. 

 

 

 

 

 

 

계란 스크램블

 

스팸과 파를 한켠에 몰아두고 계란 2개를 깨어 20초잔 방치한 후 젓가락으로 저어 스크램블 해줍니다.

 

 

 

 

 

 

밥 1공기+굴소스 1숟

 

계란이 70%정도 익으면 밥 한공기를 넣고 굴소스 1숟을 넣고 볶아줍니다.

 

 

 

 

 

 

미나리 넣기

 

밥과 국소스가 잘 버무려지고 섞였다면 잘게 썬 미나리 한줌을 넣어 볶아줍니다.

 

미나리는 많이 익히면 질겨지니 거의 마지막 마무리단계에 넣어 살짝 열만 맛보게 합니다. 겉절이 생으로도 먹는 봄나물이잖아요. 많이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

 

 

 

 

 

간장 1숟

 

볶던 재료들은 한 쪽으로 다 밀어 빈공간을 만들고 간장 1숟을 넣고 자글자글 끓으면 모든 재료와 섞어줍니다.

 

중국집 볶음밥 만드는법입니다. 간장 1숟이 불맛내는 꿀팁이예요. 간장이 끓으면서 불맛과 같은 맛을 내는겁니다.

 

 

 

 

 

 

완성!

 

비주얼도 예쁜 미나리로 더 건강한 한그릇이 된 스팸 달걀볶음밥이 되었어요. 향긋한 미나리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둘이 먹자고 2인분 분량을 볶았는데 양이 살짝 아쉬웠네요. 혼자 먹어도 다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ㅎ

 

 

 

 

 

입안에서 터지는 짭조름함의 스팸이 역시 일등입니다. 향긋한 미나리가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미나리 겉절이나, 삼겹살에 곁들여 먹으려고 사둔 미나리가 있다면 미나리요리로 볶음밥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p